서울의 지역별 이름 과 도로명이 만들어진 이유/유래
서울의 지명과 도로명 유래
도로명 유래
을지로
- 을지로는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광복 이후 일제식 도로명을 대신해 자주성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특히, 을지로 근처에 화교들이 모여 살던 차이나타운이 있었는데, 중국인들의 기세를 누르기 위해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퇴계로
-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 퇴계 이황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을지로와 마찬가지로 광복 후 일제식 도로명을 없애고 한국의 역사적 인물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습니다.
충무로
- 충무공 이순신의 호를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곳이었기에, 일본인의 기세를 꺾기 위한 의도로 이순신 장군의 호를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테헤란로
- 1970년대 오일쇼크 때 이란과의 우호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서울에는 테헤란로가, 테헤란에는 서울로가 존재합니다.
종로
- 조선 시대 도성의 주요 도로로, 종묘와 관련된 명칭입니다. 종로는 ‘종루가 있는 거리’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으며, 도성문 개폐 시각을 알리던 종이 매달려 있던 종루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삼선교
- 삼선교는 한강 근처의 다리로, ‘세 명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지역이름이 만들어진 이유
돈암동
- 이유: 돼지 모양의 바위가 있었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압구정동
- 이유: 조선 시대의 권신 한명회가 세운 정자 ‘압구정’에서 유래했습니다. ‘압구’는 한명회의 호입니다.
우이동
- 이유: 북한산 인수봉의 귀바위가 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연남동
- 이유: 연희동 남쪽에 위치한 동네여서 ‘연남동’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방학동
- 이유: 학(두루미)들이 놀던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습니다.
목동
- 이유: 원래 나무가 많아서 ‘목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여의도
- 이유: ‘여의도’는 ‘너의 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쓸모없는 땅이라서 ‘너나 가져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도 합니다.
마포
- 한자 ‘마(麻)’는 대마를 뜻하며, 대마가 많이 자라던 곳이라 해서 ‘마포’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 이유: 상계, 중계, 하계는 각각 지역의 위치에 따라 ‘계’라는 한자를 붙여 상, 중, 하로 나눈 것입니다. 정확히는 한천의 상류, 중류, 하류를 의미합니다.
신사동 (강남구와 은평구)
- 강남구 신사동: 한강가의 두 마을 ‘새말리’와 ‘사평리’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신사동’이 되었습니다.
- 은평구 신사동: 새로운 절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양재동
- 이유: 양재(良才)는 ‘좋은 재주’라는 의미로, 학식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