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에 라면 쏟았습니다. 워드프레스 서버 이전, 자료 터짐, 게시글 복구와 관련한 글.
제가 이런 짤을 쓰게 되는 날이 다 오네요.
네, 서버에 라면 쏟았습니다.
물리적으로 쏟은건 아니고. 그냥 서버가 터진 걸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진성 개붕이)
여러 가지 갑작스러운 서버 오류로 인해서 게시글의 전부 삭제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백업해 놓은 것이 있어서 복구는 가능하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난주 워드프레스를 올린 서버가 터져버렸습니다.
소규모 저렴한 서버여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생각해 두었던 오라클 클라우드로 워드프레스만이라도 이전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하게도 VM.Standard.A1.Flex 인스턴스 볼륨은 가득 차 버려서- VM.Standard.E2.1.Micro 서버로 만들고, 워드프레스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기존서버)데이터 내보내기 과정에서 심지어 자료가 한 번 더 터졌습니다.
이때 아예 복구가 불가능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자료나 정보가 있는 사이트는 아니지만, 네이버와 구글의 스피넷 으로 올라가는게 몇 가지 있었는데 그것들마저 전부 사라질거 같아서 굉장히 아쉽습니다.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는데 올 초부터 구글에서 캐시 페이지를 아예 그만 두기로 했죠. 그래서 캐시페이지를 통한 백업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 캐쉬페이지 백업만 되더라도 당장 많은 포스팅에 대한 복구가 가능할텐데 이 부분이 아쉽습니다.
망.
그래도 서버 자체가 터져버리기 며칠전 미리 백업을 해두었기에 언젠가 복구가 가능하겠지만, 최근 새롭게 재취업/이직 을 하는 바람에 개인 시간도 많이 없고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래서 싸구려 서버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안정적으로 오라클 사용하세요.
오라클 클라우드 서버 이전 후기
서버 자체는 이제 기존에 사용하던 서버보다 좀 더 빨라졌고. 안정적으로 잘 돌아갈 것이고 기존보다 속도가 빨라졌지만 생각했던 것들이 다 터져 버리는 바람에.. 그냥 이 기회에..? 하면서 도메인 이전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선적인 목표를 몇 가지 가지게 된다면
우선 VM.Standard.A1.Flex 인스턴스 볼륨 을 획득하는 거
오라클 클라우드 프리티어 는 4oCPU 라서, 나머지 제외분량으로 현재 사용중인 E2.1 의 1oCPU 를 빼고 3oCPU 로 100GB 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매달 일정 분량이 나와도 금방 가득 찬다고 하니,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시간날때, 컴퓨터 켤 때마다 한 번씩 해보려고 합니다.
확실히 이전에 사용하던 것보다 서버가 빨라졌습니다.
그것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예전에는 서버가 많이 느리다 보니 미리 글을 작성해 놓고 들어와서 글을 복사붙여넣기로 제출하는 것만 1분 가량 걸리고 답답했는데, 많이 빨라졌습니다. 서버 속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조금 있습니다.
늘어난 서버 용량도 참 좋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서버 용량도 5GB 로 한계가 있어서 이래저래 사진들을 많이 줄이고 하느라 시간을 잡아 먹었는데, 디스크 용량도 많이 늘어나서 이제는 사진도 조금 더 많이 넣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0년간 운영하던 티스토리의 내용물을 백업해보니 8GB 나왔으니. 100GB 면 10년 20년은 문제없이 사용할 것이라 확신합니다.